"여보, 잠실 르엘 갑시다"...신혼부부 기회 열렸다는데
파이낸셜뉴스
2025.11.27 11:15
수정 : 2025.11.27 11:15기사원문
서울시, 400세대 미리내집 공급 시작
서울시는 오는 28일 ‘제6차 미리내집(장기전세주택Ⅱ)’의 400세대 입주자 모집을 공고하고 12월 10일부터 12일까지 신청을 받는다고 27일 밝혔다.
미리내집은 서울시가 신혼부부의 주거 안정을 돕고 저출생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제공하는 장기전세주택이다.
이번에 새롭게 포함된 단지는 잠실 르엘, 한화포레나미아, 은평자이더스타 등 세곳이다. 잠실 르엘은 전용면적 45㎡, 51㎡, 59㎡(총 98가구)로 공급된다. 8호선 잠실역과 몽촌토성역 사이에 위치해 있고 인근에 아파트 단지가 밀집해 있어 생활 인프라가 잘 갖춰졌다는 특징이 있다.
한화포레나미아는 전용면적 53㎡(총 25가구)가 공급된다. 우이신설선 삼양사거리 인근에 위치해 있고, 백화점 및 대형마트 등 미아사거리역 상권과 북서울 꿈의 숲, 북한산 등 녹지 공간이 주변에 있다. 은평자이더스타는 전용면적 49㎡(총 18가구)를 공급 예정이다.
미리내집 입주자 모집은 SH공사 누리집을 통해 확인 및 신청할 수 있다. 신청대상은 혼인신고 한 날로부터 7년 이내 신혼부부 또는 입주일 전까지 혼인한 사실을 증명할 수 있는 예비 신혼부부다. 모두 공고일 기준 5년 이내 주택을 소유하지 않아야 한다.
오는 12월 17일에는 보증금 지원형 미리내집 약 500호도 신규 모집한다. 보증금을 무이자로 6000만원까지 지원하는 장기안심주택과 연계한 유형이다. 장기안심주택 거주 중 자녀 출산시 10년 거주 후 미리내집으로 우선 이주 기회를 제공한다. 접수 신청 예정일은 12월 29일부터 31일까지다.
최진석 서울시 주택실장은 “미리내집을 통해 신혼부부들이 걱정 없이 아이를 낳아 기르고, 미래까지 안정적으로 설계할 수 있도록 주거 사다리 역할을 충실히 이행하겠다”고 말했다.
kjh0109@fnnews.com 권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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