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선 회장, 英 테이트 지원 2036년까지 연장[현대차 아트경영①]

뉴시스       2025.11.27 11:23   수정 : 2025.11.27 11:23기사원문
현대차, 테이트 후원 2036년까지 연장 정의선·정지선 부부, 개인 차원 후원도 병행 '현대 커미션' 장기 지속 확정 글로벌 문화 전략 핵심 부상

[서울=뉴시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사진=현대차그룹 제공) 2025.08.2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유희석 기자 = 현대차그룹이 영국 유명 미술관인 테이트(Tate) 미술관과 구축해 온 문화예술 파트너십이 정의선 회장 체제에서 한층 확고해지고 있다.

현대차그룹과 테이트의 장기 파트너십이 10년 이상 이어지면서, 글로벌 문화 플랫폼과 협력해 브랜드 영향력을 확대하려는 정 회장 의지에도 힘이 실리고 있다.

정의선 회장은 특히 부인 정지선 씨와 함께 테이트의 개인 후원자 명단에도 이름을 올려 아트 경영의 진정성을 더한다.

27일 영국 테이트가 공개한 2024~2025 연차보고서에 따르면 테이트는 현대차를 "가장 오래 지속된 파트너십 중 하나"라고 정의하고, "후원 계약을 2036년까지 연장했다"고 밝혔다.

테이트 현대미술 프로그램의 핵심인 '현대 커미션(Hyundai Commission)' 역시 2036년까지 지속된다.

테이트 미술관은 영국 현대미술의 최고 컬렉션을 갖춘 세계 현대 미술의 핵심으로 통한다. 한 해 방문객이 500만명을 넘으며 굵직한 전시 때마다 큰 화제가 되고 있다.

현대차는 지난 2014년부터 테이트 모던 터빈홀에서 매년 대형 설치작품을 선보이는 현대 커미션을 단독으로 후원해왔다.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3월까지는 한국 작가 이미래가 참여해 터빈홀의 발전소 구조를 재해석한 설치미술을 전시하기도 했다.

테이트는 연차보고서에서 이미래의 작품과 관련 "터빈홀의 기원을 되살린 강렬한 작업이었다"고 평했다. 터빈홀은 테이트를 방문하는 수백만 명의 관람객이 가장 먼저 마주하는 핵심 공간이다.

정의선 회장과 부인 정지선 씨는 테이트 개인 후원자 명단에도 이름을 올렸다.

테이트는 구체적인 기부 규모는 공개하지 않았지만, 개인 후원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는 자체가 상당 기간 비중 있는 기여를 지속하고 있다는 의미다.

현대차는 이처럼 글로벌 문화예술 분야에서 브랜드 존재감을 꾸준히 넓히고 있다.

테이트는 현대차의 이 같은 후원이 미술관의 핵심 재원이라고 평가했다.

테이트는 연차보고서에서 "현대차의 장기 지원이 테이트가 야심 있는 프로그램을 지속할 수 있는 안정성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국경을 넘어 예술기관과 대기업 간 협력 모델의 모범 사례라는 평가도 나온다.


업계 관계자는 "현대차가 영국 테이트와 맺은 협력은 정의선 회장 부부의 개인 후원까지 더해지며 강한 문화 네트워크로 확장되고 있다"며 "현대차의 글로벌 평판을 예술적 가치 영역까지 넓히는 효과가 상당하다"고 밝혔다.

현대차의 이 같은 파트너십은 장기적으로 기업 가치와 브랜드 프리미엄을 강화하는 핵심 자산이 될 것이라는 진단이다.

현대차는 테이트 외에도 한국 국립현대미술관, 미국 LA 카운티 미술관, 휘트니 미술관, 독일 비트라 디자인 뮤지엄 등과 파트너십을 가동하며, 국경을 넘어 다층적 브랜드 가치 상승에 집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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