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화력 타워 붕괴 원인규명 시일 걸릴 듯…잔해 2차감식 예정
뉴스1
2025.11.27 14:00
수정 : 2025.11.27 14:00기사원문
(울산=뉴스1) 박정현 기자 = 울산경찰청과 부산지방고용노동청은 최근 9명의 사상자를 낸 울산화력발전소 보일러 타워 붕괴 사고와 관련한 수사를 진행하고 있지만, 정확한 원인 규명까지는 시일이 더 걸릴 전망이다.
27일 뉴스1 취재를 종합하면 경찰과 부산노동청은 최근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자료를 분석하며 관계자 소환 등 참고인 조사를 병행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지난 압수수색에서 확보한 압수물이 방대해 분석 작업에 집중하고 있다"며 "이와 함께 참고인 조사도 병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부산노동청 관계자도 "압수한 서류를 분석하는 데에만 1주일 이상 더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현재 붕괴 현장의 철거 작업은 중지돼 있는 상태"라며 "철거 업체 측이 작업의 안전성을 확보한 뒤 작업 재개 신고서를 제출해야 하는데, 아직 접수된 바 없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추가적인 2차 감식도 예정돼 있다"며 "붕괴된 타워 상부 잔해를 걷어내지 않고 현 상태를 보존한 채 감식을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앞서 경찰과 노동청은 지난 20일 붕괴 사고가 발생한 한국동서발전 울산화력발전소 현장을 비롯해 시공사인 HJ중공업 본사·현장사무소, 하청 업체인 코리아카코 본사·현장사무소, 구조검토 업체인 윤구조 등 총 6곳에 대해 합동 압수수색을 벌였다.
양 기관은 압수수색을 통해 해체 공사와 관련된 안전 관련 서류와 계약 관련 서류 등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6일 남구 소재 동서발전 울산화력발전소에서 보일러 타워 4·5·6호기 해체 작업 중 타워 5호기가 붕괴해 작업자 9명 가운데 7명이 사망하고 2명이 다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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