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으로 키운 벤처천억기업, 1천개 탄생 초읽기
파이낸셜뉴스
2025.11.27 18:30
수정 : 2025.11.27 18:30기사원문
중기부, 벤처천억기업 기념식 개최
[파이낸셜뉴스] 한성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27일 "국내에서 기술·시장 검증을 통과한 벤처천억기업이 글로벌 무대에서 더 크게 도약할 수 있도록 맞춤형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한 장관은 이날 중기부와 벤처기업협회가 개최한 2025 벤처천억기업 기념식에서 "위기 속에서도 1000억원 매출을 이뤄낸 혁신의 힘이 대한민국 경제의 방향을 다시 쓰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벤처천억은 2005년 첫 발표 이후 벤처기업의 지속가능한 스케일업을 상징하는 대표 브랜드로 자리잡았다. 네이버·카카오·넥슨·NC소프트·셀트리온·크래프톤 등 대기업은 물론 토스·컬리·버킷플레이스·메가존·무신사 등 국내 유명 유니콘들이 대표적인 벤처천억기업이다.
올해 벤처천억기업은 985개사로 전년 대비 8.5% 증가해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매출 1조원이 넘는 기업도 28개사에 이른다.
특히 지난해 벤처천억기업은 35만6000명을 고용했다. 이는 국내 최대 기업집단인 삼성(28만5000명)을 뛰어넘는 일자리를 창출한 것이다.
또 총매출 258조원은 재계 순위로 환산할 경우 삼성·현대차에 이어 3위에 해당하는 규모다.
행사에서는 작년 처음으로 매출 1000억원을 돌파한 115개 기업에 대해 기념 트로피가 수여됐다.
honestly82@fnnews.com 김현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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