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농업재해 예방 나선 전남도, 농업시설 440곳 특별 점검 완료
파이낸셜뉴스
2025.11.28 10:21
수정 : 2025.11.28 10:21기사원문
22개 시·군서 20곳씩 3주간 진행
【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는 겨울철 강풍·폭설 등으로 인한 농업재해를 예방하기 위해 도내 22개 시·군의 농업시설 440곳을 대상으로 특별 점검을 실시했다고 28일 밝혔다.
전남도에 따르면 이번 점검은 최근 기상 이변으로 인한 농업시설 피해가 빈번해져 사전 예방 중심의 현장 안전 관리 강화를 목표로 지난 13일까지 3주간 22개 시·군에서 각 20곳씩, 총 440곳의 농업시설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주요 점검 항목은 △비닐하우스 골조 안전 상태 △내재해 규격 준수 확인 △배수로 및 지지대 관리 여부 △난방·전기시설 안전 관리 등이다. 현장에서 농가를 대상으로 농업재해 사전 대비 요령을 안내하고, 지도 후 조치 이행 여부를 직접 확인했다.
전남도는 이번 점검을 통해 시설물의 노후·파손 등 안전에 취약한 요인을 사전에 보완하고, 농업인 스스로 재해 예방을 실천할 수 있는 환경 조성에 주력했다.
유덕규 전남도 식량원예과장은 "이번 특별 점검은 농업시설물의 재해 취약성을 미리 점검해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조치"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현장 점검을 실시하고, 재해 발생 시 신속 대응 체계를 가동해 농업인의 피해를 최소화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전남도는 내년 3월까지 4개월 동안 겨울철 농업재해 대비 비상상황 관리 체계를 운영할 예정이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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