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2030엑스포 백서 발간..."엑스포 재도전은 시민 의견 듣고 추진"
파이낸셜뉴스
2025.11.28 11:09
수정 : 2025.11.28 11:09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부산시가 28일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활동 백서'를 발간했다.
시와 정부와 공동으로 발간한 309쪽 분량의 엑스포 백서에는 유치 기획 및 추진 경과, 조직 체계, 유치 교섭 및 홍보 활동, 총평 및 시사점 등이 담겼다.
백서 발간 일정은 당초 지난해 연말이 목표였으나, 면밀한 내용 보완과 계엄, 조기 대선, 새 정부 출범 등 여러 가지 국가적 사안 등으로 인해 지연됐다고 시는 설명했다.
시는 백서 책자 500부를 12월부터 정부, 국회, 시의회, 전국 지자체, 도서관 등 주요 공공기관과 관계기관에 배포할 예정이다. 전자(PDF) 파일은 시 누리집과 국가기록원 누리집에 게재된다.
시는 이날 백서 발간과 함께 세계박람회 재도전 논의를 시민과 충분히 소통하면서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와 관련 박형준 시장은 "백서 발간 이전에 2040세계박람회 재도전 논의가 먼저 제기된 것에 대해 시민들께 송구스러운 마음"이라며 "재도전 여부 판단보다 정책 결정 과정이 우선이기 때문에 향후 공청회와 토론회 등 시민 의견 수렴 절차를 거쳐 재도전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시는 2030년 세계엑스포 유치 실패 후 재도전을 고민해 왔다. 최근 지역 언론사와 자체 여론조사에서 부산시민 60% 이상이 세계엑스포 재도전에 긍정적이라는 결과와 엑스포 유치 과정에서 얻은 경험, 노하우, 도시 인지도 등을 고려해 2040년 엑스포 유치 재도전 방침을 확정했다.
이어 경남, 전남과 공동으로 2040년 세계박람회 유치 관련 실무 협의를 벌여왔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