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승우 전북도의장 "지자체 금고 상황 투명하게 볼 수 있어야"
뉴스1
2025.11.28 18:43
수정 : 2025.11.28 18:43기사원문
(전주=뉴스1) 유승훈 기자 = 문승우 전북도의회 의장(군산4)이 28일 경기도의회에서 열린 대한민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 제7차 임시회에서 지방자치단체 '금고 운영 제도 개선 방안'을 제시한 뒤 의결을 끌어냈다.
문 의장은 이날 건의안을 통해 현행 지자체 금고 운영 제도가 지닌 문제점을 지적하고 운영 투명·효율성 제고를 위한 관계 법령 개정 및 제도 개선 필요성을 역설했다.
이렇다 보니 최근 일부 지자체의 경우 금고 이자율이 기준금리를 밑돌고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0%대 초저금리 계약을 맺는 곳도 있어 자금이 사실상 방치되고 있다는 것이다. 그런데도 현행 규정상 이를 개선할 수단이 마땅치 않은 실정이다.
문 의장은 이 같은 문제점을 언급한 뒤 관계 법령 개정 필요성을 강조했다. 금고 예금의 평균 잔액과 이자 수입을 주기적으로 공개해야 한다는 것이다.
아울러 금융기관이 지자체에 지급하는 협력사업비의 규모와 지출 내역을 전국 단위로 통합 공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금고 지정 시 예금 금리에 대한 배점 비율을 조정하는 평가 기준 개선안 마련 등도 정부에 촉구했다.
정부가 12월부터 전국 지자체 금고 약정 이자율을 공개하고 관련한 제도 개선을 추진할 예정인 가운데 문 의장의 이번 건의안은 지방재정 투명성 강화를 위한 촉매제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문 의장은 "지자체 금고는 혈세로 운영되는 공적자금인 만큼 국민이 운영 상황을 투명하게 들여다볼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지자체 금고 운영 관련 통합 공시 사항을 대폭 확대하고 예금금리에 관한 평가 기준을 개선하는 등 지방재정의 투명성과 효율성을 강화하는 방안을 정부에 지속 건의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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