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거래소 플랫폼 마비…글로벌 선물·외환 거래 중단
뉴시스
2025.11.29 01:04
수정 : 2025.11.29 01:04기사원문
데이터센터 냉각 문제가 원인
이날 CNBC, 파이낸셜타임스(FT) 등 외신에 따르면 CME의 전자거래 플랫폼 글로벡스(Globex) 시스템에서 선물·옵션 계약 거래가 모두 중단됐다.
이에 따라 다우, S&P500, 나스닥 선물부터 서부텍사스원유(WTI), 금, 구리, 팜유 등 주요 상품의 선물 거래가 마비됐다. 외화 거래에 사용되는 플랫폼이 중단되면서 유로·달러, 엔·달러 등의 환율 업데이트도 멈췄다.
FT는 "이번 장애는 대부분의 시장에서 반나절만 거래되는 상황에서 일어났다"며 "거래가 줄어든 상황에서 일어나 충격이 더 클 수 있다"고 전했다.
CME 그룹은 주식, 채권, 통화, 원자재 등 여러 자산군과 관련한 선물, 옵션을 거래하는 세계 최대 규모 파생상품 거래소다. 2014년에도 기술적 문제로 농산물 관련 파생상품 거래가 차질을 빚었었다.
CME 측은 성명에서 "거래가 중단된 원인은 데이터센터의 냉각 문제"라고 밝혔다.
이 그룹의 데이터센터는 미국과 유럽, 일본 등 지역에 55개가 있으며 텍사스주 댈러스에 본사를 둔 사이러스원이라는 회사가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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