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10만달러 회복한다" BTIG
파이낸셜뉴스
2025.11.29 04:30
수정 : 2025.11.29 04:30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암호화폐 대장주 비트코인이 이달 초 급락 충격을 딛고 다시 10만달러 수준을 회복할 것이란 낙관 전망이 나왔다.
BTIG 애널리스트 조너선 크린스키는 26일 고객들에게 보낸 분석 노트에서 비트코인 가격이 고점 대비 36% 폭락했다면서 이제 비트코인은 상승 랠리에 들어가 최소 10만달러를 회복할 것이라고 낙관했다.
비트코인은 이날 미국 동부시각 오후 2시 17분 현재 24시간 전에 비해 504달러(0.55%) 하락한 9만949달러에 거래됐다.
그러나 최근 약세를 딛고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닷새 동안 10% 가까이 가격이 올랐다.
가격이 단기간에 큰 폭으로 올랐다고는 하지만 상승 여력이 크다는 것이 크린스키의 판단이다. 비트코인은 지난 한 달 전체로는 20% 급락했다.
시장이 위험 회피로 돌아선 것이 비트코인 급락세 주된 배경이다.
일부 투자자들은 위험 자산인 비트코인을 내던지고 대신 금 같은 안전자산으로 이동했다. 이달 초 시장을 덮친 인공지능(AI) 거품론이 위험 회피를 촉발한 데 따른 것이다.
미국 경제 지표 둔화도 비트코인 가격 하락을 부추겼다.
그러나 비트코인의 매력은 여전히 탄탄하다는 것이 BTIG의 평가다.
BTIG는 비트코인 채굴 업체 사이퍼 마이닝과 테라울프 주가가 최근 급등세를 타는 등 비트코인에 대한 기대감이 높다고 분석했다.
BTIG는 아울러 비트코인에 이어 시총 기준 암호화폐 시장 2위인 이더리움 역시 지난 한 달 24% 가격이 급락하면서 반등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BTIG는 현재 3000달러 수준인 이더리움 가격이 조만간 3400달러를 회복할 것으로 낙관했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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