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청년미래자문단 출범... 강훈식, "좋은 말만 하다 끝나는 자리 안 만들 것"
파이낸셜뉴스
2025.11.30 17:20
수정 : 2025.11.30 17:20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강훈식 비서실장이 30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대통령비서실 청년미래자문단 출범식을 개최하며 "기존 청년 모임처럼 좋은 말만 오가다 끝나는 자리가 되지 않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강 실장은 이날 이같이 밝히며 "논의 주제나 방식에 제약 없이 청년의 삶을 실질적으로 바꿀 제안을 자유롭게 제출해달라"고 당부했다. 또한 "자문단의 아이디어가 실제 정책과 제도로 구현될 수 있도록 단장으로서 책임 있게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열린 제1차 회의에서는 오창석 부단장이 ‘일상 속 작은 변화, 큰 효능감’을 주제로 발제한 후, 위원들의 자유 토론이 이어졌고 위원들은 청년 금융·노동·창업·상담 접근성 제고 등 청년층이 체감할 정책과제 전반에 대해 활발히 의견을 제시했다. 특히 청년 구직자·재직자의 경력증명서 발급 불편 문제가 주요 의제로 논의됐다.
이에 대해 강 실장은 “프리랜서를 포함해 경력증명이 어려운 청년들을 위해 근로복지공단 등을 통한 온라인 경력증명서 발급 시스템 구축 방안을 즉시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앞으로 청년미래자문단은 정기회의와 주제별 분과 논의를 통해 청년 고용, 부채 등 다양한 의제를 심층 검토하고, 청년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과제를 지속 발굴·제안할 예정이다.
강 실장은 “앞으로도 청년들이 자유롭고 편하게 진솔한 의견을 개진해달라”며 “청년의 삶을 실질적으로 변화시키는 정부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west@fnnews.com 성석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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