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주환원 확대 예상종목 담아.. 상법개정안 통과땐 훈풍 기대
파이낸셜뉴스
2025.11.30 18:00
수정 : 2025.11.30 18:00기사원문
TRUSTON 주주가치액티브 ETF
30일 코스콤 ETF체크에 따르면 'TRUSTON 주주가치액티브'의 연초 이후 성과는 61.27%에 달한다.
3개월 수익률은 16.36%, 6개월 수익률은 35.88%를 기록했다.
지난 28일 기준 이 펀드의 주요 편입 종목은 △SK하이닉스 7.06% △LG화학 5.30% △두산 4.86% △KB금융 4.85% △현대엘리베이터 4.82% △NH투자증권 4.59% △삼성카드 4.27% 등이다.
이태하 트러스톤자산운용 국내운용본부 ESG팀장은 "펀드 설정 이후 정부의 밸류업 정책, 이후 새 정부의 자본시장 활성화 정책으로 코리아 디스카운트(저평가) 해소를 위한 노력이 지속되고 있어 수혜를 받고 있다"며 "밸류업 국면에서 금융·지주업종의 밸류에이션(평가가치) 리레이팅(재평가)이 펀드 성과에 크게 기여했다"고 말했다.
새 정부 출범 후 자본시장 활성화 정책에 대한 기대감에 편입 종목들의 주가가 큰 폭 올랐지만, 하반기 들어 정부 정책의 후퇴 우려 및 차익실현으로 다소 주춤한 모습이다. 이 팀장은 "현재 상황을 보면 정부의 의지가 재차 강화되며 연내 추가적인 정책 변화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며 "연초에 있을 주주총회 시즌에 상당한 변화가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향후 운용 계획에 대해선 "연내 3차 상법개정안(자사주 소각 의무화), 배당소득분리과세 등이 통과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펀드가 보유하고 있는 종목들의 디스카운트 해소가 지속적으로 나타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면서 "정기주주총회 시점이 다가오면서 지배구조 이슈가 있는 종목들에 대한 관심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이어 "올해 처리된 상법개정안을 고려할 때 지배구조 이슈로 디스카운트를 받는 기업들에 대한 소액주주들의 활동은 활성화되고, 이해관계가 더욱 적극적으로 반영될 가능성이 높다"며 "펀드가 보유한 주요 종목들의 긍정적 변화가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jisseo@fnnews.com 서민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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