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개입 논란' 온두라스 대선 투표 시작…3파전 구도

뉴시스       2025.12.01 06:59   수정 : 2025.12.01 06:59기사원문
128명 국회의원 뽑는 총선도 함께 실시

[테구시갈파=AP/뉴시스] 중미 온두라스에서 4년 임기의 차기 대통령을 선출하는 대선 투표가 30일(현지 시간) 시작됐다. 사진은 수도인 테구시갈파의 한 투표소에서 유권자가 한 표를 행사하는 모습. 2025.12.01.
[서울=뉴시스] 권성근 기자 = 중미 온두라스에서 4년 임기의 차기 대통령을 선출하는 대선 투표가 30일(현지 시간) 시작됐다.

1000만명 인구 중 약 650만명이 유권자로 등록된 가운데 투표는 이날 오전 7시 각지의 투표소에서 일제히 시작됐다.

BBC에 따르면 온두라스 대선에는 5명의 후보가 출마했지만, 당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평가받는 후보는 3명이다.

좌파인 시오마라 카스트로 대통령이 이끄는 자유재건당(LIBRE) 소속인 릭시 몬카다 후보(60)는 현 정부에서 재무부 장관과 국방부 장관을 역임한 뒤 대권에 도전했다.

중도 성향의 자유당 소속 살바도르 나스라야 후보(72)는 인기 TV 진행자 출신으로, 카스트로 대통령의 부통령을 지내다가 정치적으로 결별했다.

우파 국민당의 나스리 '티토' 아스푸라 후보(67)는 기업인 출신으로, 온두라스 수도인 테구시갈파 시장(2014~2022년)을 역임했다.

이들 3명은 대선 전 각종 여론조사에서 각각 20~30%대 지지율로 접전을 벌였다.

이번 대선은 막판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아스푸라 후보 지지를 공개 선언하면서 선거 개입 논란을 일으켰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6일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온두라스 자유의 유일한 진정한 친구는 티토 아스푸라"라고 적었다.


이어 "티토와 나는 마약 공산주의자들과 싸우고 온두라스 국민에게 필요한 지원을 제공하기 위해 협력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온두라스 유권자들은 128명의 국회의원도 새롭게 뽑는다. 현 국회 지형은 여소야대로 야당 연합 의석은 3분의 2에 육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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