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계엄 1주년 앞두고 "저 또한 부족했다…죄송하고 사과"
뉴스1
2025.12.01 08:19
수정 : 2025.12.01 08:19기사원문
(서울=뉴스1) 서상혁 기자 =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은 1일 비상계엄 1주년을 앞두고 "저 또한 부족했다. 죄송하고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안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시민의 삶은 지난해 12월 3일을 계기로 완전히 무너졌다. 그를 회복시킬 의무가 있는 정치는 여의도 안에서 온갖 혐오와 분노를 재생산하느라 바빴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다음날부터 펼쳐진 여의도의 1년은 잘 아시다시피 총성 없는 내전이었다. 여야는 물론이고, 각 당 안에서도 아군과 적군을 가르며 서로 적대하고 있다"며 "국민에게 안심을 드리기보다는 권력 다툼으로 그렇게 열두 달을 보냈다"고 했다.
안 의원은 "지난 1년의 변화를 동네에서 가장 많이 느낀다. 연말 대목을 맞아 그래도 자리를 채웠던 식장이었는데 지금은 빈자리가 많다"며 "자주 와야겠다고 생각했던 가게였는데 어느날 '임대 문의'가 붙어있는 경우도 보인다"고 했다.
그러면서 "계엄 후 1년, 이제는 국민의 삶을 향상시키는 정치를 말해야 한다. 내란, 반국가 세력, 배신자, 척결과 같은 언어보다는, 환율, 물가, 집값, 이자, 대출과 같은 평범한 국민의 삶을 나타내는 언어가 우리 정치에서 더 많이 언급되어야 한다. 국민의 하루와 함께하는 정치로 되돌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우리 국민의힘도 민생의 무게를 나누어 짊어질 때 국민의 신뢰도 다시 세워질 것"이라며 "저 또한 그 책임을 잊지 않고 한 걸음 바로 걸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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