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남자 농구, 중국과 아시아컵 예선 2차전…12년 만의 연승 도전
뉴시스
2025.12.01 10:45
수정 : 2025.12.01 10:45기사원문
1일 오후 7시 원주DB프로미아레나서 격돌 이현중 활약 기대…"2차전 이겨야 진짜 설욕"
[서울=뉴시스] 하근수 기자 = 한국 남자 농구 국가대표팀이 중국을 상대로 연승을 조준한다.
전희철 서울 SK 감독이 임시 사령탑으로 이끄는 한국은 1일 오후 7시 원주DB프로미아레나에서 중국과의 2027 국제농구연맹(FIBA) 월드컵 아시아 예선 1라운드 B조 2차전 홈 경기를 치른다.
과거 2019년 이후 8년 만에 월드컵 본선 진출에 도전하는 한국이 중국과 2번째 맞대결을 벌인다.
지난달 28일 한국은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1차전 원정 경기에서 중국을 80-76으로 격파했다.
안준호 감독 후임을 찾지 못해 전희철 임시 감독과 조상현 임시 코치(창원 LG 감독) 체제에서 거둔 값진 승리다.
여준석(시애틀대), 최준용, 송교창(이상 KCC) 등 주축 선수들이 부상으로 이탈한 악재를 극복한 것도 큰 의미였다.
열세로 평가됐던 한국에 승리를 안긴 주인공은 이현중(나가사키)이었다.
이현중은 38분27초로 양 팀 통틀어 가장 오랜 시간 코트를 누볐다.
그는 3점 9개를 포함해 33점을 쐈고, 14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달성했다.
저우치(212㎝), 후진치우(210㎝), 장전린(208㎝), 정판보(207㎝) 등 장신 선수가 대거 포진한 중국에 맞서 골밑 대신 외곽을 공략한 게 적중했다.
한국이 중국을 상대로 연승을 거둔 건 지난 2013년 5월 동아시아농구선수권대회 결승전(79-68 승)과 같은 해 8월 FIBA 아시아농구선수권대회 예선 1차전(63-59 승)으로 12년 전이다.
중국과 통산 52차례 맞붙어 16승 36패로 크게 열세인 만큼 이번에도 전략적인 운영이 필요하다.
이현중은 물론 직전 경기에서 나란히 13점을 쏜 이정현(소노)과 안영준(SK)의 활약도 중요하다.
또 직전 경기 4쿼터에서 노출했던 수비 불안도 줄여야 한다.
리바운드 개수(35개 대 46개)에서 볼 수 있듯, 높이 싸움에서도 집중력이 필요하다.
1차전 종료 이후 전 감독은 "선수들이 중국을 상대로 준비한 부분들을 공수 양면에서 잘 소화했다"면서도 "다만 4쿼터는 아쉬움이 남는다. 상대에게 무방비로 허용한 레이업으로 인해 실점이 많이 나왔는데 수비적으로 보완해야 할 것 같다"고 짚었다.
에이스 이현중도 "4쿼터에 나와선 안 될 턴오버가 많았고, 좀 더 쉽게 경기를 마무리할 수 있었는데 안일했던 것 같다"고 곱씹으며 "중국과의 2차전을 이겨야 진짜 설욕이라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공감언론 뉴시스hatriker22@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