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 "중국·인도네시아 출국 전 계좌는 열고, 현금은 두고 떠나세요"

파이낸셜뉴스       2025.12.01 13:46   수정 : 2025.12.01 13:36기사원문
출국 전 현지 계좌 확보 및 송금
현금 휴대 위험 줄이고 즉시 거래 가능
입국 예정 외국인 대상 사전방문예약 서비스도

[파이낸셜뉴스] 우리은행이 ‘사전계좌개설 서비스’ 대상 국가를 중국과 인도네시아로 확대한다고 25일 밝혔다. 기존 미국에서만 제공하던 서비스 국가를 확대해 유학·파견으로 출국하는 고객의 편의를 끌어 올렸다. 중국과 미국로 떠나기 전 한국에서 현지 계좌를 미리 개설할 수 있어 편리하다.

현지 도착 즉시 금융거래가 가능하도록 지원한다.

기존 우리아메리카은행에 이어 이번에 중국우리은행과 인도네시아우리소다라은행까지 서비스 대상 국가를 넓혔다. 해당 국가로 유학·근무·이주하는 고객의 증가하는 금융 수요를 반영하고 해외 금융 접근성을 강화한 것이다.

‘사전계좌개설 서비스’를 이용하면 출국 전 송금까지 완료할 수 있어 거액의 현금을 휴대해야 하는 부담과 분실 위험을 덜 수 있다. 또한 유학생 등 장기 체류 고객은 입국 직후부터 등록금 납부나 생활비 지출 등 필수 금융거래를 지체 없이 시작할 수 있어 편의성이 매우 높다.


우리은행은 한국 입국 예정인 외국인을 대상으로 입국 전 국내 영업점 방문을 예약하는 ‘사전방문예약 서비스’도 시행한다. 외국인 전용 앱 ‘우리WON글로벌’을 통해 신청 가능한 이 서비스는, 최근 K-컬처 열풍으로 늘어나는 외국인 유학생과 근로자가 국내 금융서비스를 보다 쉽고 빠르게 이용할 수 있도록 돕는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중국과 인도네시아는 유학생과 주재원 등 해외 이동 수요가 많은 대표적인 지역”이라며, “이번 사전계좌개설 서비스 확대와 사전방문예약 서비스 도입으로 국내외 이동 고객의 금융 편의가 한층 향상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mj@fnnews.com 박문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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