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LB펩, 항이뇨호르몬 바소프레신 원료의약품 국내 최초 등록

파이낸셜뉴스       2025.12.01 13:41   수정 : 2025.12.01 13:41기사원문
미국 FDA 등록 신청 준비로 글로벌 시장 진출 본격화 기대



[파이낸셜뉴스] HLB펩이 항이뇨호르몬인 바소프레신의 원료의약품 등록을 국내 최초로 완료했다고 1일 밝혔다.

이에 따라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대한 원료의약품 등록 신청도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회사는 이번 등록을 바탕으로 글로벌 펩타이드 시장 진출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원료의약품 등록(DMF)은 제조 및 품질 기준을 국가로부터 공식 인정받아 완제 의약품 회사에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는 제도다.

HLB펩은 이미 류프로렐린, 가니렐릭스 등 API를 허가받았으며, 이번 바소프레신 API 추가로 미국 cGMP 인증 준비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번 등록은 회사의 품질과 공정관리 역량을 다시 한번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

바소프레신은 체내 항이뇨호르몬으로서 콩팥의 수분 재흡수를 촉진해 체내 수분 균형 유지에 기여한다. 또한 혈관을 수축시켜 혈압을 올리는 작용을 하며, 혈압 저하가 급격한 중증 환자들에게는 보조 혈관수축제로 활용된다.

글로벌 시장 규모는 2025년 약 24억달러에 달하며, 고령화와 심혈관 질환, 패혈증 등의 증가로 수요가 크게 늘고 있다.

HLB펩은 지난해 HLB그룹에 편입된 후 설비 투자와 사업 재편을 진행하고 있으며, 내년을 겨냥한 신사업 준비도 가속화하고 있다.


항염 및 항산화 효과가 알려진 커큐민 기반 화장품 출시를 준비 중이며, 신약 파이프라인은 항암 분야로 확장할 예정이다. 그룹 내 신약, 뷰티, 건강기능식품 계열사들과 협업을 통한 시너지 효과도 기대된다.

심경재 대표는 "펩타이드 소재 개발과 CDMO 체계 재정비가 안정적으로 진행되고 있고, 매출 확대의 기반도 강화되고 있다"며 "신사업 준비도 차질 없이 진행되고 있어 내년 본격적인 성장세를 이루겠다"고 말했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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