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여상, AI 조리로봇 도입…학교급식 분야 전국 최초
뉴시스
2025.12.01 14:14
수정 : 2025.12.01 14:14기사원문
제주도교육청, 1일 시연회 개최 조리환경 개선·종사자 건강권 향상
[제주=뉴시스] 양영전 기자 = 제주도교육청은 1일 제주여자상업고등학교 급식실에서 전국 최초로 '인공지능(AI) 기반 제주형 학교급식 조리로봇' 시연회를 열었다.
조리로봇 도입은 조리실의 높은 노동강도와 대량 조리 시 발생하는 조리흄(포름알데히드·미세먼지 등) 노출 등에 따른 산업재해 위험을 낮추고 조리공정 표준화를 통한 급식 품질 향상 등의 필요성에 따라 추진됐다.
학교 조리실 구조와 급식환경에 맞춘 맞춤형 제작 방식으로 도입된 것이 특징이다.
AI를 기반으로 조리 상태를 분석해 화력, 조리 시간등을 자동 제어하고 음성명령을 통해 조리 종사자와 상호 작용할 수 있다. 학교급식 분야에선 전국 최초의 형태로 제주여자상업고등학교에 설치를 완료해 지난 9월22일부터 시범 운영 중이다.
도교육청에 따르면 조리로봇 도입 이후 포름알데히드 91.3%, 총휘발성유기화합물(TVOC) 83.8%, 이산화탄소 53.8%, 미세먼지(PM10) 60.9%가 감소하는 등 조리흄과 유해인자 노출이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또 조리 종사자의 신체 부담도 크게 완화돼 측정 결과 근육 활성도가 32~75% 감소하고, 몸통·어깨 굴곡 등 동작 빈도는 72~79%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아울러 조리 공정 표준화에 따라 조리시간은 1시간11분 단축되었으며 조리사 1명과 조리실무사 2명(총 3명)의 작업시간을 합산했을 때 휴식 또는 조리 외 업무(배식 준비 등)에 활용할 수 있는 시간이 1시간27분 증가하는 효과도 나타났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장시간 고온 조리로 인해 발생하는 조리흄으로부터 조리종사자를 보호하고, 대량 조리 업무 경감으로 신체 부담을 크게 줄임으로써 안정적인 급식 제공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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