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종된 女인플루언서, 여행가방서 시신으로 발견...범인 정체 '충격'

파이낸셜뉴스       2025.12.02 10:08   수정 : 2025.12.02 10:08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실종됐던 오스트리아의 30대 여성 뷰티 인플루언서가 슬로베니아의 한 숲에서 시신으로 발견됐다. 범인은 전 남자친구인 것으로 드러났다.

1일 데일리메일 등 외신은 최근 오스트리아의 뷰티 인플루언서 슈테파니 파이퍼(31)가 슬로베니아의 한 숲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수사 당국은 전 남자친구 A(31)씨가 파이퍼를 목 졸라 살해, 시신을 여행가방에 넣어 슬로베니아의 한 숲에 유기한 사실을 자백했다고 밝혔다.

파이퍼는 지난 11월 23일 오스트리아 자택 앞에서 마지막으로 목격된 이후 자취를 감췄다. 가족과 동료들은 그가 다음날 예정된 사진 촬영장에 나타나지 않자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이 파이퍼의 집을 수색했을 때는 그의 반려견만 있는 상태였으며 휴대전화 전원도 꺼져 있었다.

조사 결과 전 남자친구 A씨가 용의선상에 올랐으며, 경찰은 같은 달 24일 국경 근처 한 카지노 주차장에서 그를 체포했다.
이후 A씨는 오스트리아로 신병이 인도됐다.

현지 매체에 따르면 파이퍼는 택시를 타고 집에 도착한 후 친구에게 ‘계단에 누군가 있는 것 같다’, ‘검은 형체를 봤다’ 등의 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번 사건과 관련해 A씨의 가족 2명도 추가로 체포, 이들을 상대로 범행 경위와 동기 등을 조사중이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Hot 포토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