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포장' K뷰티 기업, EU 규제 살아남는 방법은?
파이낸셜뉴스
2025.12.02 14:06
수정 : 2025.12.02 14:20기사원문
중기부, 포장 및 포장폐기물 규제 정보 제공
중소벤처기업부는 오는 3일 서울롯데호텔월드에서 'EU 환경규제 대응 세미나'를 개최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K뷰티 수출 성과 제고 및 확산 방안'의 후속 이행 차원이다.
내년 8월부터 본격 시행되는 EU 환경규제인 PPWR은 EU 내 판매·수입되는 모든 제품의 포장에 대해 과대포장 제한, 재사용 의무 등 생산부터 재활용·재사용까지 전 주기를 규제한다.
특히 K뷰티와 같이 개별 포장이 많은 소비재에 영향이 클 것으로 예측된다. K소비재 수출기업들은 규정 관련 정보 확보와 더불어 원재료 선택, 포장설계, 공정개선 등 선제 대응이 필요한 상황이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PPWR 대응 전략 및 품목·분야별 대응 사례 △EU CBAM(탄소국경조정제도) 대응 전략 △PFAS(과불화화합물) 규제 대응 방안 등 실무 중심 세션을 마련했다. 중소기업이 선제적으로 EU 환경규제에 대응할 수 있도록 다양한 정보를 제공한다.
또 세미나 진행 중 규제별 전문가의 1대1 상담을 병행해 교육 효과도 높일 예정이다.
이순배 중기부 글로벌성장정책관은 "PPWR 등 EU 환경규제는 강화되고 있으나 수출 중소기업은 인지하지 못하고 있는 경우가 많다"며 "기업들이 규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유럽 수출에 문제가 생기지 않도록 중기부도 정보제공과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U 환경규제 대응 세미나에서 진행된 다양한 강연은 추후 중기부 수출지원센터 누리집, 해외규격인증획득지원센터 누리집에도 업로드한다.
honestly82@fnnews.com 김현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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