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S "내연기관차·하이브리드차·전기차 전자파, 인체에 무해"
파이낸셜뉴스
2025.12.02 13:41
수정 : 2025.12.02 13:40기사원문
전기차 전자파 인체노출량 내연기관차와 비슷한 수준
차량 내 위치와 히터 작동이 전자파 노출에 영향
전자파 측정값 모두 국제 안전기준 이내 '무해'
이번 조사는 전기차의 전자파 노출이 내연기관차보다 많다는 예측에 따라 실제 영향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진행됐다.
TS는 국가표준 KS C 3380에 따라 17대 차량을 동일 조건에서 측정했다.
자동차안전연구원은 해당 차량의 전자파 발생량이 광파오븐(14.5%), 전신안마매트(11.5%), 전자레인지(9.77%), 노트북(3.27%) 등 생활제품과 비교해도 비슷하거나 낮은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또 전자파 노출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요인은 차량 내 측정 위치로, 17대 중 13대 차량에서 운전석 및 보조석 위치에서 최고 노출지수가 기록되었다. 이는 주요 전장품과 배선이 차량 앞쪽과 바닥 하부에 집중된 데 따른 결과다.
히터와 열선시트 작동 여부도 전자파 인체노출 수준에 영향을 주는 요소로 확인됐다. 17대 중 13대 차량에서 이들 기능 작동 시 최고 전자파 노출값이 측정됐다.
정용식 TS 이사장은 "이번 측정을 통해 국민의 전기차 전자파에 대한 우려를 해소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미래 모빌리티 분야에 대해 정확한 검증과 산업 안전 확보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going@fnnews.com 최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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