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대 태양광 무인항공기, 세계 최초 남극 대륙 비행 성공
뉴스1
2025.12.02 13:54
수정 : 2025.12.02 13:54기사원문
(고양=뉴스1) 박대준 기자 = 한국항공대학교는 대학 연구진이 자체 개발한 소형 태양광 무인항공기 ‘KAU-SPUAV’(Korea Aerospace University-Solar Powered UAV)를 이용해 세계 최초로 남극 대륙에서 태양광 에너지를 활용한 비행시험에 성공했다고 2일 밝혔다.
한국항공대 항공우주공학과 배재성·박상혁 교수 연구팀은 지난 11월 8일부터 17일까지 극지연구소(KOPRI)의 남극 장보고 기지 주변에서 비행시험을 진행했다.
이번 남극 비행에는 날개 길이 3.3m, 최대이륙중량 4kg의 태양광 무인항공기가 사용됐다. 남극대륙은 접근이 어려워 매우 신뢰성 높은 무인항공기 시스템이 필요하며, 이번 비행시험도 약 7개월의 준비기간을 거쳐 이루어졌다. 비행시험은 2020년 계획되었으나 코로나19로 중지됐다가, 올해 극지연구소의 지원 아래 다시 추진됐다.
연구팀은 “이번 비행시험을 통해 백야라는 극지 환경에서도 태양광 에너지를 최대한 이용하여 12시간~24시간 이상 장시간 비행할 수 있다는 확신을 갖게 되었다”고 전했다.
이번 비행시험의 성공은 향후 극지에 최적화된 태양광 무인항공기의 개발과 이를 활용한 극지에서의 무인기 활용의 시작점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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