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려운 이웃 돕는 반려동물"…대구공동모금회 '착한 펫' 눈길

연합뉴스       2025.12.02 14:37   수정 : 2025.12.02 14:37기사원문

"어려운 이웃 돕는 반려동물"…대구공동모금회 '착한 펫' 눈길

반려동물 강아지+고양이 (PG) (출처=연합뉴스)


(대구=연합뉴스) 박세진 기자 = "반려동물 이름으로도 기부할 수 있어요"

대구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나눔 문화 확산을 위해 반려동물 이름으로도 기부할 수 있는 제도인 '착한 펫'을 운용해 눈길을 끌고 있다.

2일 대구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따르면 착한 펫은 반려동물 보호자가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자기 반려동물 이름으로 가입해 반려동물 명의로 매달 2만원 이상 정기 기부를 하는 제도이다.

대구에는 현재 강아지와 고양이 등 반려동물 20마리가 정기 기부자로 등록돼 있다.

이 가운데는 생명을 다해 가족 곁을 떠난 반려동물의 이름으로 기부하는 보호자도 있다. 사별한 부모나 자식의 이름으로 기부를 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가족처럼 지냈던 반려동물을 떠나보낸 뒤 그 이름으로 기부하면서 함께 했던 추억을 간직하기 위해서이다.

또 지난 8월에는 대구 남구에서 반려견 3마리가 동시에 기부를 시작해 '착한 펫 단체 기부식'이 열리기도 했다.

이 제도가 시작된 3년 전부터 현재까지 기부를 이어오고 있는 반려동물 보호자도 있다.

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착한 펫에 참여하는 반려동물 보호자에게 사람 이름으로 기부했을 때와 같은 세제 혜택을 제공한다.
반려동물 이름이 적힌 착한 펫 회원증도 지급해 더 많은 기부가 이뤄지도록 유도하고 있다.

착한 펫으로 모인 기부금은 어려운 이웃을 돕는 지역사회 복지사업 등에 사용한다.

대구사회복지공동모금회 관계자는 "착한 펫을 통해 많은 반려동물과 보호자들이 기부에 참여하고 나눔을 실천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psjpsj@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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