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주차장 입구 막아버린 람보르기니…20대 차주 입건 예정

파이낸셜뉴스       2025.12.02 17:43   수정 : 2025.12.02 17:42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방문 차량 등록 문제로 관리사무소 측과 갈등을 빚다 람보르기니 차량으로 아파트 주차장 입구를 가로막은 20대 입주민이 경찰 수사를 받게 됐다.

경기 수원영통경찰서는 2일 업무방해 및 일반교통방해 혐의로 A 씨(20대)를 형사 입건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 씨는 이날 오후 1시 30분께 수원시 영통구에 위치한 700세대 규모 아파트 단지 주차장 진입로에 자신의 람보르기니 차량을 약 1시간 동안 주차해 차량 통행을 방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해당 아파트 입주민인 A 씨는 방문 차량 출입 등록 절차를 두고 관리사무소 측에 항의하던 중 이 같은 행동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A 씨가 차량으로 진입로를 봉쇄하면서 입주민들은 통행에 차질을 빚었다.


한 입주민은 "유치원 차가 아파트 안으로 들어가지 못해서 (아파트) 밖에서 아이를 받았다는 주민들의 글이 단체 대화방에 올라왔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A 씨는 신고를 받고 경찰관이 현장에 출동한 뒤에야 차량을 이동시켰다. 경찰은 조만간 A 씨를 상대로 구체적인 사건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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