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사 남편 스페이스A 김현정 "이 남자라면 단칸방이라도…"
뉴시스
2025.12.03 00:01
수정 : 2025.12.03 10:04기사원문
[서울=뉴시스] 손정빈 기자 = 그룹 스페이스A 김현정이 목사 남편과 만남에 관해 얘기하며 "이 사람과는 단칸방에서도 살 수 있을 것 같았다"고 했다.
김현정은 2일 유튜브 채널 CGN에 나와 만날 당시 전도사였던 남편과 결혼하게 된 과정에 관해 말했다.
김현정은 그러면서 "스케줄이 엄청나게 많아서 차에서 자다가 일어나 노래를 하고 기계처럼 활동을 했다. 너무 지쳐서 팀을 그만두고 학교로 돌아가기로 했다"고 말했다.
그는 언제라도 가수 복귀할 수 있을 줄 알았지만 쉽지 않았다고 했다.
김현정은 "공부를 마치고 멋지게 컴백할 수 있을 거라 생각했는데 솔로 복귀가 세 번 정도 엎어지고 보컬 트레이너로 전향하게 됐다"고 했다.
남편과 첫만남에 대해서는 "내가 겉보기엔 깐깐해 보이는데 허당이다. 보컬 트레이너로 일하다 누군가에게 돈을 빌려줬는데 돌려받지 못한 거다. 그 전에도 비슷한 일들이 있었다. 속상한 마음에 나도 모르게 교회를 찾았고 그곳에서 우리 신랑을 만났다"고 말했다.
"화려하게 살았던 인기 가수가 전도사를 만나 결혼한 건데 간극이 있지 않았냐"는 물음에 김현정은 "교제 중 남편 상황과 형편을 알게 됐다. 당시 나도 31살이라 세상 물정을 모르는 나이는 아니었다. 어머니에게 사랑이냐, 경제적 여건이냐 물으니 '돈은 있다가도 없고 없다가도 있을 수 있는 거야. 무조건 사랑을 택해'라고 말해줬다"고 했다.
또 "생각을 해보니 이 사람과는 단칸방에서도 살 수 있겠더라. 보컬레슨으로 돈을 많이 벌 때라서 '내가 벌면 되지'란 생각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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