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부 내년도 예산 19조 1662억원.. 올해比 9.9% 증가

파이낸셜뉴스       2025.12.03 08:24   수정 : 2025.12.03 08:24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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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에너지환경부는 내년도 예산 및 기금의 총지출 규모가 올해(17조 4351억 원) 대비 9.9% 증가한 19조 1662억원으로 확정됐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예산 및 기금운용계획안은 국회 심사과정에서 사업별 증감 논의를 거쳐 정부안 대비 최종 379억 원 증액됐다.

재생에너지 중심 에너지체계 대전환을 위한 △햇빛소득마을 에너지저장장치(ESS) 설치지원(+975억 원) △학교·전통시장·산업단지 태양광설비 확대를 위한 재생에너지 보급지원(+118억 원) 사업이 증액됐으며, 화석연료 대신 공기의 열을 이용하는 △난방전기화 사업도 심의과정에서 증액됐다.

또 △4대강 재자연화를 위한 취양수장시설 개선사업 투자확대(+90억 원) △도시침수 예보(신규, 25억 원) △지하수저류댐관리R&D(+11억 원) △해수담수화 도입 타당성 조사(+3억 원) 등을 증액 편성했다.


감액은 △미래환경산업육성융자 사업 방식(이차보전)을 현행 유지(-1281억 원)하고 △가파도 RE100 마을조성 사업의 사업방식을 변경(단년도 → 2개년 추진, -140억원)했다. 또 집행현황을 감안해 △하수관로 정비(-500억 원) △국가하천정비(-38억 원) 등 총 2300억 원이 감액됐다.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은 “기후에너지환경부 출범 이후 첫 예산은 탈탄소 녹색문명 전환, 재생에너지 중심의 에너지체계 대전환, 기후위기 시대의 안전 기반시설(인프라) 확충 및 사람과 환경이 공존하는 사회 조성을 목표로 편성했다”며 “국민이 편성된 재정사업의 성과를 체감할 수 있도록 집행관련 사전 준비를 철저히 하고 2026년도 예산의 차질없는 집행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aber@fnnews.com 박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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