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사립유치원 39%, 입학금 징수…"조속히 폐지해야"

연합뉴스       2025.12.03 09:58   수정 : 2025.12.03 09:58기사원문

광주 사립유치원 39%, 입학금 징수…"조속히 폐지해야"

사립유치원 (출처=연합뉴스)


(광주=연합뉴스) 여운창 기자 = 광주교육사회단체인 '학벌없는 사회를 위한 시민모임'(시민모임)은 3일 "광주지역 일부 사립유치원들이 명분과 이유가 사라진 입학금을 아직도 받고 있어 조속히 폐지하도록 해야 한다"고 밝혔다.

사립유치원 입학금은 신규 원아를 위한 물품 구입과 보육 프로그램 추가 등을 이유로 일부 유치원들이 받고 있으며 유치원 입학을 앞둔 학부모들이 입학일 전까지 납부해야 한다.

시민모임은 유치원 알리미 공시를 이용해 이 같은 입학금 징수 여부를 자체 조사한 결과 광주지역 사립유치원 전체 120개원 중 47개원(39.1%)이 입학금을 받고 있었다.

금액은 연단위로 5천원에서 10만원까지 받기도 했으며, 월단위로 2천원에서 5천원 안팎으로 받는 곳들도 있었다.

반면 공립유치원은 입학금이 3천400원으로 책정됐으며 관련 조례 시행규칙에 따라 학부모 부담은 없는 상황이다.


현재 사립유치원에 다니는 만 3~5세 유아는 월 35만 원의 유아학비(교육과정비 28만 원·방과후과정비 7만 원)를 기본 지원받고 있으며, 정부와 지자체의 추가 예산으로 만 3·4세는 월 5만 원, 만 5세는 월 16만원을 추가로 받는다.

이를 이유로 일부 타 지역 사립유치원협의회 등은 입학금을 폐지하기도 했다.

시민모임 관계자는 "액수를 떠나 사립유치원에서 입학금을 징수할 명분과 이유는 사라진 지 오래"라며 "사립유치원의 입학금 실태를 점검하고, 이를 폐지하도록 광주교육청이 제도를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bett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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