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 부산과학관에 제네시스 2대 기증…전시 활용

파이낸셜뉴스       2025.12.03 10:34   수정 : 2025.12.03 10:34기사원문
자동차항공우주관에 ‘G70’ ‘GV60’ 전시

[파이낸셜뉴스] 국립부산과학관은 최근 현대자동차가 제네시스 차량 2대를 기증해, 지난 2일 과학관 야외광장에서 현대차 차량 기증식을 열었다고 3일 밝혔다.



현대자동차는 과학관에 G70 슈팅브레이크(내연차)와 GV60(전기차) 두 대를 제공받았다. 해당 차량들은 과학관 상설전시관 1관 ‘자동차항공우주관’에 전시물로 활용된다.

과학관은 기증 차량을 새로운 자동차존의 핵심 콘텐츠와 연계해 관람객이 자동차의 구조와 원리부터 미래 과학기술까지 체험할 수 있도록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먼저 G70은 관람객이 직접 엔지니어가 돼 정비 과정을 체험할 수 있는 ‘모빌리티 피트존’에 전시돼, 자동차 스캐너 소프트웨어를 활용해 차량 점검 과정을 경험할 수 있게 했다. 또 GV60은 전기차의 전력 시스템을 활용한 차박 캠핑 포토존으로 꾸며져 전기차가 불러온 새로운 야외활동 문화의 변화를 느낄 수 있도록 연출된다.


두 기관은 앞으로도 지역사회에 과학기술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모빌리티 분야 전시, 교육, 체험 사업에 대한 협력을 이어가기로 협의했다.

송삼종 부산과학관장은 “현대자동차의 이번 기증은 지역사회 미래세대를 위한 과학문화 기반을 함께 확장한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민과 관이 협력해 미래 모빌리티를 직접 보고 체험할 수 있는 교육과 전시 환경을 만들어 가는 데 소중한 밑거름이 될 것”이라며 감사를 전했다.

한편 이번 기증식에는 송 관장과 현대자동차 홍정호 부산지역본부장을 비롯한 두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해 지역 과학문화 확산을 위한 협력 의지를 함께 다졌다.

lich0929@fnnews.com 변옥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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