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호사 아닌데…' 재산 상속 분쟁 중재한 폭력조직 두목 징역 3년
뉴스1
2025.12.03 14:04
수정 : 2025.12.03 14:04기사원문
(창원=뉴스1) 강정태 기자 = 변호사 자격이 없는데도 재산 상속 분쟁에 관여해 합의서 작성 중재 등 법률 사무를 취급한 경남 창원지역 조직폭력배 두목이 실형을 선고받았다.
3일 법조계에 따르면 창원지법 형사2단독 정지은 부장판사는 변호사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폭력조직 두목 A 씨(60대)에게 징역 3년을 선고했다.
A 씨는 상속인들과 소유권 회복 성공시 회복 재산의 30%를 받는 조건으로 위임약정을 맺고 호텔 매매계약 체결, 재산 상속 분쟁 합의서 작성 중재 등 법률 사무를 한 것으로 조사됐다.
창원 진해구를 근거지로 하는 폭력조직 두목인 A 씨는 2022년 4월 창원지법에서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공동상해)죄 등으로 징역 3년을 선고받고, 2023년 2월엔 부산지법에서 특수상해죄 등으로 징역 10개월을 선고받는 전력이 있다.
정 부장판사는 "대가를 받기로 한 뒤 장기간 법률 사무를 취급했고, 이 사건 범행으로 취득한 이익도 상당한 것으로 보인다"며 "상속인들이 정신·경제적 피해를 호소하며 엄벌을 탄원하는 점 등에 따라 실형 선고가 불가피하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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