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 공공 재생에너지 1호 발전소 건립 ‘첫 삽’

파이낸셜뉴스       2025.12.03 14:37   수정 : 2025.12.03 14:37기사원문
공공 재생에너지 RE100 수출 장벽 돌파
경기북부 에너지 고속도로 기반 마련



【파이낸셜뉴스 파주=김경수 기자】 경기 파주시가 ‘파주 공공재생에너지 1호 발전소’ 착공식을 진행했다고 3일 밝혔다.

전날 열린 착공식에는 파주시, 파주도시관광공사를 비롯해 공사 관련 업체 대표 및 임직원들이 참석해 ‘파주형 RE100’의 본격 출범을 함께했다.

문산정수장 유휴부지를 활용해 총 1040킬로와트(kW) 규모의 태양광 발전소를 건립한다.

공사는 늦어도 내년 4월 마무리한다.

에너지 계약(PPA)을 체결한 지역 중소기업들은 발전소 전력 생산 개시부터 30년 간 고정가격(160원/kWh)으로 공급을 받게 된다.

시는 이번 PPA 사업 모델을 통해 지역 중소기업의 RE100 대응과 수출 경쟁력 강화를 적극 지원한다.


또한 도심 유휴부지를 최대한 활용, 재생에너지 발전 시설을 늘려 파주를 ‘경기북부 에너지 고속도로’ 구축을 위해 확고한 입지를 다진다는 계획이다.

김경일 파주시장은 “이번 착공은 공공이 생산한 재생에너지를 지역 기업에 직접 공급하는 지방정부 최초의 실증 사례다. 파주시가 에너지 전환 정책을 주도하는 도시로 한 걸음 더 나아가는 중요한 계기”라며 “중소기업이 국제 무역 장벽을 넘어설 수 있도록 지방정부가 책임 있게 재생에너지 기반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ks@fnnews.com 김경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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