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병 깨지고 아수라장…그 옆엔 대자로 뻗은 만취 라쿤
뉴시스
2025.12.04 00:00
수정 : 2025.12.04 11:05기사원문
2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미국 버지니아주의 한 주류 판매점에 누군가 침입해 여러 병의 술병이 깨지고 천장 타일이 뜯어진 사건이 발생했다.
이는 절도범의 침입 사건으로 보였지만 범인은 사람이 아닌 라쿤이었다.
지역 동물보호소에서 일하는 사만다 마틴은 "라쿤은 원래도 엉뚱한 녀석들"이라며 "천장에서 떨어진 뒤 정신없이 난동을 부리면서 눈에 보이는 건 뭐든 마셔버린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 "동물보호소의 일상 중 하루일 뿐"이라고 덧붙였다.
사만다 마틴은 "다행히 다친 곳은 전혀 없었고, 남은 건 숙취뿐인 것 같다"며 웃었다. 이후 라쿤은 안전하게 야생으로 돌려보내진 것으로 알려졌다.
☞공감언론 뉴시스kangse@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