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 빈집만 노렸다…출소 5개월 만에 1억원 털어간 20대 빈집털이범
파이낸셜뉴스
2025.12.04 07:21
수정 : 2025.12.04 07:21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농촌 빈집을 돌며 1억원이 넘는 금품을 훔친 20대 빈집털이범이 검찰에 넘겨졌다.
3일 충남 예산경찰서는 절도 혐의로 20대 A씨를 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A씨는 농촌 마을에서 문 단속을 하지 않고 생활하는 사람들이 많다는 점을 노리고 이러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피해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약 두 달간 폐쇄회로(CC)TV를 분석한 끝에 예산의 한 거주지에서 A씨를 검거했다.
조사 결과 A씨는 범행을 의심받지 않기 위해 평범한 복장에 마스크도 쓰지 않은 채 마을을 돌아다니며 문을 열어본 것으로 파악됐다.
또 그는 동종 범죄로 복역 후 출소한 지 5개월 만에 또다시 이러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명품 옷과 가방, 현금 1000만원 상당을 회수했다.
다만 대부분은 생활비와 도박 자금 등으로 사용된 것으로 알려졌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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