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용 "저승 갔었다…급성 심근경색 후 가치관 달라져, 담배 이제 안녕"
뉴스1
2025.12.04 07:29
수정 : 2025.12.04 07:29기사원문
(서울=뉴스1) 안태현 기자 = 급성 심근경색으로 쓰러졌던 김수용이 근황을 전했다.
지난 3일 유튜브 채널 '비보티비'에는 '송은이&김숙도 못 말리는 김수용의 매콤한 저승 드립'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시됐다.
송은이는 "김수용 아저씨가 조금 건강이 안 좋다"라고 언급했고, 김숙은 "'퇴원하자마자 복귀는 '김숙티비'로 해주셔야 하지 않겠냐'고 하니 흔쾌히 '알았어'라고 하시더라"라고 말했다.
이어 송은이는 "김수용 씨에 대한 걱정과 염려가 많으셔서 말씀드리자면 잘 회복하시고 퇴원하셔서 건강하게 잘 지내고 계신다"라고 근황을 전했다.
이윽고 송은이는 김수용에게 전화 연결을 하기도 했다. 김수용이 전화를 받자, 김숙은 곧바로 "오빠 거기 저승이죠?"라고 물어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김수용은 "저승에 갔었지"라고 답했고, 송은이는 "이런 걸로 농담하는 사람이 어디 있느냐"라고 화를 내 폭소케 했다.
김수용은 "저승에 갔었는데 명단에 내가 없는데 왜 왔냐고 하더라"라며 "돌아가라고 해서 이승으로 돌아왔다"라고 말했다. 이어 "잘못됐다, 빨리 돌아가라고 해서 '감사합니다' 하고 빨리 돌아왔다"라고 얘기했다.
김수용은 근황에 대해 "지금은 산책하고 있다"라며 "산책이라도 해야지"라고 건강을 챙기는 모습을 보이기도. 그러면서 "원래 술을 안 먹었고 담배는 애연가였지만 이제 담배는 안녕이다"라며 "술 담배, 햄버거, 콜라, 구워 먹는 고기 등 안 먹을 걸 다 적어놨다"라고 얘기했다.
또한 김수용은 심근경색 이후 달라진 마음가짐이 있냐는 물음에 "가치관도 달라졌다"라며 "담배에 대해서 되게 관대했는데 이제 누가 담배 피운다고 하면 '끊어라. 진짜 죽는다'라고 얘기한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김수용은 지난달 14일 경기 가평군 모처에서 진행된 유튜브 콘텐츠 촬영장에서 갑작스럽게 쓰러졌고, 구급대의 조치를 받으며 구리 한양대병원 응급실로 긴급 이송됐다.
김수용은 다행히 호흡과 의식을 되찾았고, 11월 17일 중환자실에서 일반 병실로 옮겼다. 급성 심근 경색 진단을 받은 그는 11월 18일 혈관확장술(스탠스) 시술을 받고 회복했고, 지난달 20일 입원 중인 구리 한양대병원에서 퇴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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