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시 정책 설문조사...주요 지표 3년 연속 상승
파이낸셜뉴스
2025.12.04 09:09
수정 : 2025.12.04 15:51기사원문
시민 정책 만족도 최고점
민선8기 경청·동행 행정 실현
【파이낸셜뉴스 강릉=김기섭 기자】강릉시가 2025년 강릉시 정책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시정 정책 만족도' 등 주요 지표들이 3년 연속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4일 강릉시에 따르면 주요 정책 수립과 시의성 있는 의사결정을 위해 시민들의 인식과 시정 만족도를 조사하는 강릉시 정책 설문조사는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한길리서치에 의뢰해 지난달 13일부터 18일까지 강릉시에 거주하는 만 19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1대 1 대면 면접조사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시민들은 강릉시가 정책을 잘 알리고(‘정책 홍보 평가’ 77.4%, 전년 대비 △11.5%p), 목소리에 귀 기울인다(‘정책 반응성 평가’ 78.1%, 전년 대비 △13.2%p)고 평가했으며 이는 강릉시 정책이 실제로 도움이 된다는 ‘정책 효과성 평가’(79.8%, 전년 대비 △14.6%p)의 가파른 상승으로 이어졌다.
이같은 긍정적 평가는 구체적인 지표 상승으로 이어졌다.
2023년부터 연도별 ‘시정 정책 만족도’(69.4% → 72.6% → 73.5%)와 ‘시민 삶의 질 만족도’ (70.7점 → 72.5점 → 75.4점)는 꾸준한 상승세를 이어갔으며 ‘강릉시의 위상 및 행정서비스 개선도’ 또한 88.9%로 전년 대비 1.4%p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어 지역경제 분야에서는 미래 전략사업으로 천연물 바이오산업(51.8%)을 최우선으로 꼽았으며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서는 볼거리·즐길거리가 넘치는 레저시설 확충(42.4%)과 체류형 관광을 위한 대규모 숙박시설 조성(41.1%)이 중요하다고 응답했다. 일자리 창출을 위해서는 청년취업 지원(54.1%)에 행정력을 집중해야 한다고 응답했다.
관광 및 문화 분야에서는 체류형 관광도시 도약을 위해 경포 환경개선 및 테마파크 조성(44.3%)에 대한 요구가 가장 높았으며 문화유산 사업으로는 강릉단오제 세계화(77.9%)가 압도적인 지지를 받았다.
한편 스포츠도시로서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는 종합 스포츠타운 조성 등 공공 체육시설 확충(76.5%)을 꼽았다.
복지 및 도시환경 분야에서는 계층별·대상별 맞춤 복지 서비스 강화(69.7%)와 도시재생사업을 통한 지역 상권 활성화(61.5%)가 각 분야의 최우선 과제로 선정됐다. 특히 최근 기후 위기와 관련, 상하수도 분야에서 미래 가뭄 대비 대체 수자원 확충(84.8%)에 대한 시민들의 요구가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농어업 분야에서는 스마트농업 기술보급 및 농업신산업 육성(57.2%)과 바다숲 조성 등 지속가능한 연안 생태계 구축(50.3%)이 가장 효과적인 방안으로 제시됐다.
김홍규 강릉시장은 “이번 조사에서 확인된 정책 지표의 대폭적인 상승은 시민 중심의 소통과 과감한 정책 추진이 시민의 삶에 긍정적인 변화를 주고 있음을 입증한 것”이라며 “앞으로도 시민의 목소리를 나침반 삼아 천연물 바이오산업 육성, 관광 인프라 확충 등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가시적인 성과를 지속적으로 창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