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CC 체포영장 발부된 네타냐후, 맘다니 경고에도 "뉴욕 갈 것"
파이낸셜뉴스
2025.12.04 09:30
수정 : 2025.12.04 09:29기사원문
3일(현지시간) 네타냐후 총리는 미국 뉴욕타임스(NYT) '딜북 서밋'에 화상으로 참석해 관련 질문을 받자 "뉴욕에 가겠다. 당연히 그럴 것"이라고 답했다.
이스라엘을 제외하면 세계에서 유대인 인구가 가장 많은 뉴욕은 유엔본부 소재지여서, 네타냐후 총리는 뉴욕을 유엔총회 참석차 거의 매년 정기적으로 방문해왔다.
이에 따라 맘다니 당선인은 네타냐후 총리가 뉴욕에 오면 뉴욕경찰(NYPD)을 동원해 공항에서 즉각 체포하겠다는 의지를 밝혀왔다. 그는 마찬가지 사유로 ICC 영장이 발부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 대해서도 그렇게 하겠다는 입장을 공개한 바 있다.
그러나 출입국 문제는 연방정부의 소관이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정부가 이스라엘을 적극 옹호하면서 오히려 ICC 판·검사들에게 제재를 부과했다는 점에서, 실제로 체포가 실현될 가능성은 낮다는 전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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