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만공사, 16일부터 선사에 환적모니터링시스템 배포

파이낸셜뉴스       2025.12.04 10:04   수정 : 2025.12.04 10:03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부산항만공사(BPA)는 지난 3일 부산항 국제전시컨벤션센터에서 ‘부산항, 스마트항만 구현을 위한 AX·DX 워크숍’을 개최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워크숍은 정부의 ‘AI 세계 3대 강국’ 도약 전략에 발맞춰 세계 2위 환적 거점항인 부산항의 그간 디지털 전환 노력과 성과를 공유하고 첨단 기술 도입을 통한 부산항의 미래 비전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선 부산항을 이용하는 선사·터미널운영사·운송사 관계자 200여명에게 BPA가 개발한 '인공지능(AI)·블록체인 기반 환적모니터링시스템(Port-i)'를 처음 공개했다.

이날 공개된 Port-i는 AI 기반으로 선박 일정·작업 상황의 지연 위험과 환적 연결 위험을 예측·탐지하고 블록체인 기술을 적용해 데이터 위변조 방지 및 신뢰성 확보, 데이터 제공자의 민감 정보 제공 권한 설정이 가능하다.


또 부산항 선박, 선석, 화물 관련 정보의 실시간 제공, 지도 기반 선박자동식별장치(AIS) 정보 제공, 선박의 환적 상황 이상탐지·알림 기능을 제공해 환적 효율을 크게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BPA는 Port-i를 오는 16일 부산항 이용 선사, 부산항 컨테이너 터미널운영사에 우선 배포하고 내년 3월 부산항 전체 이용자를 대상으로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BPA 송상근 사장은 “기술혁신이 곧 경쟁력인 시대에 첨단기술의 적용은 더 이상 선택이 아닌 부산항의 미래 경쟁력”이라며, “AI·블록체인·로봇 등 다양한 기술을 항만에 도입해 세계 최고 수준의 스마트항만을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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