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명근 화성시장, 민선8기 '22조5912억원' 투자유치 성공
파이낸셜뉴스
2025.12.04 10:44
수정 : 2025.12.04 16:09기사원문
ASML·삼성전자·신세계 국제테마파크 등 대규모 투자 잇따라
11월 기준 22조5912억원 투자유치 달성
반도체·모빌리티·관광·바이오·물류 등 전 분야 투자 확장세 가속
시는 2025년 11월 기준 투자유치 실적을 집계한 결과, 당초 민선8기 목표였던 20조원을 이미 지난 6월 조기 달성한 데 이어 하반기에도 대규모 기업 투자가 잇따르며 누적 유치액을 22조5912억원까지 끌어올렸다.
특히 반도체, 미래차, 모빌리티, 바이오, 관광 등 미래 핵심 산업 전반에서 고르게 투자가 이루어지면서, 양적 성장뿐 아니라 산업 포트폴리오의 질적 확장이라는 의미 있는 변화로도 평가된다.
또 △대웅제약의 나보타 제3공장과 △대웅바이오 완제의약품·의료기기 생산시설 확충까지 더해지며 바이오 제조 경쟁력 역시 크게 높아졌다.
이와 더불어 미래산업 클러스터 조성 분야는 8조8777억원 규모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화성 국제테마파크 1단계 조성을 중심으로 △신재생에너지(수소복합에너지) 발전소 확대 △국가·일반산단 기업 유치, 공업물량 배정 확대 △지식산업센터 집적 등이 동시에 추진되면서 산업·에너지·관광이 유기적으로 결합된 복합 미래도시 기반이 단단히 갖춰질 예정이다.
글로벌 반도체 분야에서는 세계적 기업들이 화성에 거점을 넓히면서 총 7298억원 규모의 글로벌 장비·소재 기업 투자가 이어졌으며, △ASML의 화성캠퍼스 △ASM의 혁신제조센터 △도쿄일렉트론코리아의 연구·교육 인프라 확충 등이 이루어졌다.
전략서비스 분야에서는 서비스·헬스케어·스마트물류 기업과 관련해 8조8637억원이 유치돼 △동탄2 헬스케어 리츠를 포함해 △첨단 제조시설 △스마트운송 플랫폼 구축 등 시민 일상과 직결되는 산업이 빠르게 성장 중이다.
정명근 시장은 "22조5912억원에 이르는 투자유치 성과는 현장에서 기업을 설득하고 투자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헌신해 준 시민과 공직자들의 노력 덕분이다"며 "화성의 무한한 가능성을 믿고 투자 결정을 내려준 기업인들께도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투자유치는 기업만을 위한 정책이 아니라 시민이 양질의 일자리를 통해 안정적으로 일하고 살아갈 수 있는 기반을 만드는 일"이라며 "기업 유치가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더욱 견고히 할 뿐만 아니라, 화성 청년과 아이들이 고향을 떠나지 않고 세계적인 기업에서 꿈을 펼칠 수 있는 도시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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