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교육청, 사이버 학교폭력 예방 위해 내년부터 '학생 사이버 방범단' 운영
파이낸셜뉴스
2025.12.04 10:57
수정 : 2025.12.04 10:57기사원문
'학교폭력 예방 정책연구 용역' 추진...맞춤형 프로그램 개발
【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광주광역시교육청이 사이버 학교폭력 예방을 위해 내년부터 '학생 사이버 방범단'을 운영한다.
광주시교육청은 올해 말까지 학교폭력 예방 및 대응력 강화를 위한 '학교폭력 예방 정책연구 위탁용역'을 진행하고, 내년부터 학교 현장에서 다양한 '광주형 학교폭력 예방·대응 정책'을 시행한다고 4일 밝혔다.
'학생생활 지원망'은 학교 안팎의 청소년이 상황별로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정보를 담은 안내서다. 시교육청, 유관 기관의 연락처, 역할 등이 상세히 기재됐으며, 내년 초 학교 등을 통해 배부된다.
연구용역을 통해 마련된 언어폭력, 신체폭력, 따돌림, 사이버 폭력 해결을 위한 프로그램도 잇따라 도입된다. 시교육청은 내년부터 △다정다감 프로젝트 '다시 기본으로' 언어문화 개선 프로그램 △학생이 주체가 되는 참여형 학교폭력 예방 프로그램 △관계 회복 중심 학교폭력 예방 프로그램 △갈등의 교육적 회복을 위한 '관계 회복 숙려제' △사이버 폭력 예방을 위한 '학생 사이버 방범단' 등을 운영한다.
이 밖에 학교폭력 피∙가해 학생을 위한 '관계 회복 프로그램' 매뉴얼과 수업안, 학생 맞춤형 특별 교육, 심리 치료 프로그램 등을 30여개 학교폭력 피∙가해 학생 위탁 교육기관의 표준 교육안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이정선 교육감은 "학교폭력 예방 정책연구를 통해 지역에 맞는 '광주형 학교폭력 예방·대응 체계'를 구축할 수 있게 됐다"면서 "단 한 명의 학생도 소외되지 않고, 모든 학생이 존중과 사랑을 받는 광주교육을 만들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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