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철 방미통위원장 후보자 "방송3법 후속 조치 노력"
파이낸셜뉴스
2025.12.04 11:09
수정 : 2025.12.04 11:09기사원문
김 후보자는 이날 정부과천청사 인근에 마련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 출근길에 취재진과 만나 "그동안의 행정공백으로 방송·미디어·통신 분야 현안이 이루 셀 수 없도록 산적해 있다"며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를 명실상부한 ‘국민소통위원회’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그는 "막힌 곳은 뚫고, 굽은 곳은 펴고, 최적의 방송·미디어·통신 인프라를 구축하는데 기여하겠다"면서 "국민들 모두가 차별없이 공정하게 나름의 행복을 추구하는 안전하고 자유로운 디지털·미디어 생태계를 구축하는데 역점을 두겠다"고 전했다.
김 후보자는 "방송·미디어·통신 분야는 주권자이자 디지털·미디어 소비자인 국민, 방송·미디어·통신 분야 다양한 기업 및 수많은 종사자 등 매우 다양하고 복잡한 이해관계자들이 공정한 질서 속에서 자율성과 다양성을 존중받고 발휘할 수 있도록 그에 걸맞는 국가의 역할을 요구하고 있다"면서 "모든 이해관계자들의 행정수요를 잘 수렴하고 사회적 대타협의 분위기에서 국민과 국가 전체를 위한 방송·미디어·통신 생태계를 구축하는데 가칭 ‘미디어발전위원회’가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 위원회가 제대로 구성돼 가동될 수 있도록 그 논의구조에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가 적극적으로 참여해 주어진 역할을 다하도록 하겠다"고 했다.
김 후보자는 "낡은 규제는 과감히 혁파하면서 공정한 질서 속에서 방송·미디어·통신 산업이 신바람을 낼 수 있도록 이 분야의 규제와 진흥을 책임질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가 하루 빨리 첫 항해를 시작해야 한다"면서 "기관 구성권을 가진 국회의 교섭단체들은 저에 대한 청문과 병행해 저와 머리를 맞대고 ‘국민소통위원회’로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를 열심히 꾸려갈 수 있는 훌륭한 위원님들을 속히 추천해 주시길 감히 당부드린다"고 전했다.
mkchang@fnnews.com 장민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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