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 위 큰 쓰레기 보자마자 뛰어가 치우시더라"…배달기사 선행에 '훈훈'

[파이낸셜뉴스] 도로 위에 큰 쓰레기가 있는 걸 목격하고 뛰어가 치우는 배달기사의 모습이 포착돼 훈훈함을 주고 있다.

3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 '추운 날씨에 배달기사님 착하시네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 A씨는 "아침에 아기 병원 다녀오다가 엄청 큰 쓰레기가 도로에 나와 있었다"고 운을 뗐다.

이어 "배달기사님이 보자마자 뛰어가서 바로 쓰레기를 치우시더라. 쓰레기를 치우려고 신호 대기 중 일부러 앞까지 나가신 듯했다"며 당시 상황이 담긴 영상과 사진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과 영상에는 교차로 한복판에 쓰레기가 가득 담긴 봉투가 놓여있는 것을 목격한 한 배달기사가 신호 대기 중 이를 발견하고 뛰어가서 치우는 장면이 담겼다.

A씨는 "추운 날씨에 고생하시는데 마음도 따뜻해진다"며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해당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멋진 분이다", "이런 건 찾아서 포상해야 한다", "세상은 아직 살만하다", "누구나 저런 생각은 하지만 실행에 옮기는 건 정말 대단한 일이다", "저런 분이 숨어있는 슈퍼맨이다", "귀찮아서 나 몰라라 하는 세상에 최고의 라이더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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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mail] 김수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