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 3년 연속 국가예산 1조…내년 1조566억 확보
파이낸셜뉴스
2025.12.04 14:55
수정 : 2025.12.04 14:54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익산=강인 기자】 전북 익산시가 내년 국가예산으로 1조566억원을 확보하며, 3년 연속 '1조원 시대'를 이어간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4일 브리핑을 통해 내년 익산시 국가예산 규모가 역대 최대인 1조566억원으로 확정됐다고 발표했다. 익산시는 지난 2024년부터 1조원 시대를 열었다.
내년 예산안에 33건의 신규 사업이 반영됐다.
주요 신규 사업은 △동물용 의약품 임상시험센터 건립(4억원, 총사업비 300억원) △KTX 익산역 시설개선(10억원, 총사업비 480억원) △전북도 디자인진흥원 건립(1억원, 총사업비 200억원) △통합형 노인 인력개발교육원 건립(3억원, 총사업비 490억원) 등이다.
이들 사업은 총사업비 기준 4338억원 규모로, 익산의 미래를 이끌 신성장 기반 구축의 초석이 될 전망이다.
익산시가 그동안 추진해 왔던 6대 분야 주요 사업에도 골고루 반영됐다. △보건·복지(4608억원) △농축산·식품(2270억원) △경제·SOC(1639억원) △안전·환경(1214억원) △문화·관광(439억원) △교육·기타(396억원) 등이다.
보건·복지 주요 사업은 △국립호남권청소년디딤센터 △노인 일자리 사업 등이며, 경제·사회적 기반 시설(SOC) 분야에서는 △지식산업센터 건립 △국가산단 환경조성 △국도 27호 우회도로 건설 등에 집중했다.
문화·관광 분야는 △미륵사지 정보센터 △고도 보존육성에, 농축산·식품 분야는 △푸드테크 지원센터 △논 범용화 용수공급 등으로 미래지향적 농업 기반을 확충할 계획이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단순한 성과가 아닌 시민 한 분 한 분이 보내주신 신뢰와 응원의 결실이라고 생각한다"라며 "이제는 이 소중한 예산이 일자리 하나, 주거 공간 하나, 돌봄 서비스 하나로 연결돼 시민의 일상에서 체감되는 변화로 이어지도록 앞으로도 더 좋은 익산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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