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31개 시·군 공연예술을 하나로...경기아트센터 'G-ARTS 브랜드' 발표

파이낸셜뉴스       2025.12.04 16:07   수정 : 2025.12.04 16:07기사원문
경기도 공연예술 생태계 대전환 추진, '참여성 거버넌스 모델' 마련
경기 공연예술 어워즈·경기 공연예술 마켓 등 지역간 문화예술 불균형 해소

【파이낸셜뉴스 수원=장충식 기자】경기아트센터가 경기도 내 31개 시·군의 공연장을 하나로 연결하는 'G-ARTS 브랜드'를 선보이며 새로운 문화예술 생태계 조성에 나선다.

'G-ARTS 브랜드'를 통해 시·군별 인프라 차이로 인해 발생했던 문화 불균형을 해결하고, 도민과 예술가가 함께 성장하는 문화 거버넌스를 구성하는 것이 핵심이다.

4일 경기아트센터는 도내 공연예술 관계자 및 국내외 전문가 등이 참여한 '2025 G-ARTS 프리뷰 컨퍼런스' 이틀째 날, 이같은 내용을 담은 'G-ARTS 브랜드'를 최초 공개했다.

'G-ARTS 브랜드'는 31개 시·군의 공연장을 하나의 네트워크로 연결, 우수 창작자·작품의 발굴과 순회 공연이 가능하도록 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고양·남양주·수원·의정부·파주 등 도내 16개 공연장과 문화재단이 참여했으며, 최종적으로 31개 시·군 연결을 목표로 추진된다.

이들은 협약을 통해 기관 간 공동 사업 기획과 우수 콘텐츠의 유통 확대, 상호 교류협력 체계 구축 등 실질적 협업 구조를 구축하기로 했다.

이와 더불어 경기아트센터는 '경기 공연예술 어워즈'를 만들고, 이를 시민들이 평가하도록 하는 도민참여형으로 운영된다.

'경기 공연예술 어워즈'는 경기 창작예술의 유통과 브랜드화를 목표로 하는 G-ARTS 브랜드 사업의 일환으로, 우수 창작 콘텐츠를 발굴하고 시상해 예술인의 국내외 진출을 돕는 시스템이다.

시민평가단은 기존 전문가 중심 평가 방식의 한계를 넘어, 도민의 시각과 의견을 반영하는 참여형 거버넌스 모델로써 의미가 크다.

또 공연 유통 플랫폼인 '경기 공연예술 마켓'을 운영해 중앙과 지방의 지원 격차, 창작과 유통의 불균형은 해결하기 위한 도전에 나선다.

경기아트센터 김상회 사장은 "G-ARTS는 단순한 사업명이 아닌, 경기도 공연예술 생태계를 하나의 네트워크로 묶는 시스템"이라며 "도민과 예술가가 함께 성장하는 문화 거버넌스의 구심점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3일부터 이틀간 진행된 '2025 G-ARTS 프리뷰 컨퍼런스'는 도내 공연예술 관계자 및 국내외 전문가 등이 참여해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이번 컨퍼런스는 경기도 공연장 간 네트워크 기반을 구축하고 2026년부터 본격 추진될 'G-ARTS' 브랜드의 방향성을 공유하는 첫 공식 행사로, 개최 전부터 큰 관심을 모았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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