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루마니아 대통령과 첫 통화…"신규 원전사업 韓 참여에 관심 요청"

파이낸셜뉴스       2025.12.04 19:45   수정 : 2025.12.04 19:44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4일 니쿠쇼르 다니엘 단 루마니아 대통령과 취임 후 첫 정상통화를 갖고 방산·원전·인프라 등 전략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대통령실 김남준 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에서 "양 정상은 정무·경제·문화·인적교류 등 폭넓은 분야에서 긴밀히 협력해 온 양국 관계를 높이 평가했다"고 전했다. 특히 최근 신궁, K9 자주포 등 우리 방산기업의 수출이 루마니아 국방력 강화에 기여한 점을 두 정상 모두 의미 있게 평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통령은 "루마니아 방산 역량 강화 과정에 한국 방산기업들이 계속 기여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단 대통령은 "한국 방위산업의 기술력과 신뢰성을 높이 평가한다"며 "한국과의 방산 협력이 더욱 확대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한국 기업들이 루마니아 신규 원전 사업에 지속 참여할 수 있도록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양 정상은 항만·인프라 분야에서도 협력 기회를 적극 모색하기로 했고 교역·투자 등 실질 협력의 안정적 확대에도 공감대를 이뤘다.

양 정상은 양국 관계의 기반인 인적교류와 문화협력 강화에도 뜻을 같이했다. 또 가능한 계기에 직접 만나 논의를 이어가기로 했다.

west@fnnews.com 성석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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