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만공사, 해수부 항만물류산업 혁신대회 3년 연속 수상
파이낸셜뉴스
2025.12.05 09:37
수정 : 2025.12.05 09:37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부산항만공사(BPA)는 지난 4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해양수산부 항만물류산업 혁신대회에서 우수상과 장려상을 각각 수상하며 3년 연속 수상했다고 5일 밝혔다.
우수상은 '지오펜싱(Geofencing) 기술 기반 가상 게이트 구축' 사례로, 도로 상의 가상 게이트를 통해 항만 인근 교통정체를 해결한 성과를 인정받았다.
특히 인공지능(AI) 기반 GPS 보정기술을 적용해 이동 경로의 패턴을 분석, 학습해 판단의 정확도와 시스템의 안정성을 크게 향상시켰다.
장려상으로 선정된 '부산항 컨테이너 항만 기능 재편과 맞춤형 시설 개선' 사례는 재개발이 진행되고 있는 북항을 아시아 선사 거점항으로 재정립한 대표적 항만이동 모델로 평가됐다.
BPA는 자성대 부두 이전을 통해 600여 명의 일자리를 보호하는 사회적 성과를 창출했다. 북항의 잔존 3개 부두(신선대, 감만, 신감만 부두)에 대해 유휴 선석을 컨테이너 기능으로 전환하고, 핵심부품 중심 현대화 모델을 도입해 부두 생산성 향상과 신규 건설 대비 획기적인 재정 절감 효과 등을 거뒀다.
BPA 송상근 사장은 “올해도 부산항의 혁신이 국가 항만물류산업 혁신 모범 사례로 인정받아 뜻깊다”며 “앞으로도 기술과 사람, 혁신과 안전이 조화를 이루는 항만 생태계를 구축해 세계 최고 수준의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스마트 항만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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