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공사, 기관투자자와 기후변화 투자 전략 논의
파이낸셜뉴스
2025.12.05 17:17
수정 : 2025.12.05 17:06기사원문
이번 행사에는 공공부문 해외투자 및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관계자 6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기관투자자를 위한 기후변화 대응 및 기회 모색'을 주제로, 각계 전문가가 발표자로 나서 정책 동향을 점검하고 실제 투자 사례를 공유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글로벌 자산운용사 누버거 버먼의 찰스 응우옌 아시아ESG투자 대표는 "단순한 배제 전략을 넘어 기후 솔루션을 제공하거나 저탄소 전환에 앞장서는 기업을 선별해 포트폴리오에 담는 적극적인 접근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박준 한국투자공사 책임투자팀 차장은 "공사는 글로벌 기관투자자로서 기후 리스크를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책임투자 전문성 강화와 함께 지속 가능한 수익 창출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일영 한국투자공사 사장은 이날 "기후변화는 더 이상 미래의 위험이 아닌 현재의 투자 성과를 좌우하는 핵심 변수"라며 "급변하는 기후 정책과 시장 환경 속에서 기관투자자들이 선제적으로 리스크를 관리하고 새로운 투자 기회를 발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zoom@fnnews.com 이주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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