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스피싱 같아서…" 시민 신고받은 경찰, 즉시 잠복해 검거
뉴시스
2025.12.06 14:51
수정 : 2025.12.06 14:51기사원문
[서울=뉴시스]윤서진 인턴 기자 = 보이스피싱 조직원을 검거하기 위해 잠복 수사를 벌이던 경찰이 현장에서 전달책을 붙잡는 장면이 공개됐다.
영상에는 지구대에 접수된 신고를 바탕으로 경찰이 보이스피싱 전달책으로 의심되는 남성을 추적해 검거하는 과정이 담겼다.
영상에서 한 남성 A씨는 지구대를 찾아와 쪽지 한 장을 내밀며 "검사가 대출불법자금 심사를 위해 입금을 요구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자칭) 검사와 통화하며 은행에서 돈을 출금하던 중 핸드폰이 방전돼 보이스피싱이라는 것을 알아차리고 경찰에 신고를 했다"고 덧붙였다.
이후 A씨는 계속 속는 척 연기를 하며 접선 장소에 경찰과 함께 나갔다. 영상 속 경찰은 사복으로 갈아입고 잠복 근무에 돌입한 뒤, 용의자가 나타나자 즉시 달려가 신속하게 제압했다.
서울경찰은 해당 영상을 통해 "보이스피싱 반드시 검거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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