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윤서진 인턴 기자 = 보이스피싱 조직원을 검거하기 위해 잠복 수사를 벌이던 경찰이 현장에서 전달책을 붙잡는 장면이 공개됐다.
지난달 26일 서울경찰 유튜브 채널에는 '지구대에서 시작된 비밀 작전! 보이스피싱범 검거 현장'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시됐다.
영상에는 지구대에 접수된 신고를 바탕으로 경찰이 보이스피싱 전달책으로 의심되는 남성을 추적해 검거하는 과정이 담겼다.
영상에서 한 남성 A씨는 지구대를 찾아와 쪽지 한 장을 내밀며 "검사가 대출불법자금 심사를 위해 입금을 요구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자칭) 검사와 통화하며 은행에서 돈을 출금하던 중 핸드폰이 방전돼 보이스피싱이라는 것을 알아차리고 경찰에 신고를 했다"고 덧붙였다.
이후 A씨는 계속 속는 척 연기를 하며 접선 장소에 경찰과 함께 나갔다. 영상 속 경찰은 사복으로 갈아입고 잠복 근무에 돌입한 뒤, 용의자가 나타나자 즉시 달려가 신속하게 제압했다.
서울경찰은 해당 영상을 통해 "보이스피싱 반드시 검거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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