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해운대 미디어 파사드에 명문향토기업 홍보 영상 띄운다

파이낸셜뉴스       2025.12.08 09:20   수정 : 2025.12.08 09:20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부산시는 해운대구 그랜드 조선 부산 미디어 파사드를 통해 지역경제를 이끌고 있는 '부산시 명문향토기업'을 홍보하는 대형 미디어 아트월 영상을 송출하고 있다고 8일 밝혔다.

부산 명문 향토기업 영상은 해운대 구남로 일대에서 열리고 있는 '2025 해운대 빛 축제'와 연계해 도심 속 대형 미디어를 통해 부산 산업 이미지와 명문향토기업의 경쟁력을 부각하는 상징적 콘텐츠로 주목받고 있다.

이 영상은 내년 2월 말까지 송출된다.

영상 콘텐츠는 지난 7월 개최된 '부산시 명문 향토기업 인증서 수여식 및 간담회'에서 기업들이 시에 전달한 건의 사항을 바탕으로 기획됐다.

당시 기업들은 '부산시가 우수 향토기업을 적극적으로 홍보해 우수 청년 인재들이 지역기업으로 유입될 수 있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야 한다'라는 의견을 제시했다.

시는 이런 의견을 반영해 시 명문향토기업 68곳의 우수성과 산업 역량을 개별적으로 드러내는 홍보 영상을 제작했다.

특히 이번 영상 제작에는 전 세계 젊은 층에서 인기를 얻고 있는 '아이소메트릭 기법'을 활용, 기업의 기술력과 도시의 역동성을 입체적이고 감각적으로 표현했다.

아이소메트릭 기법은 2차원 평면 위에 3차원 공간을 원근 왜곡 없이 표현하는 방식으로 주로 게임, 그래픽 디자인, 건축 드로잉 등에서 많이 사용한다.

영상 송출 장소인 해운대 구남로 일대는 소셜 데이터 기반 '한국 관광지 500' 중 2위에 오른 대표 관광지다.
지난달 29일부터 시작된 해운대 빛 축제, 해변 버스킹, 야간 경관 등 연말연시 볼거리를 즐기려는 시민·관광객이 많이 찾는 곳인 만큼 홍보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지난달 중순부터 해운대 미디어 아트월(그랜드 조선 부산·유카로오토모빌 해운대 빌딩 미디어파사드)을 시작으로 시청 1층 들락날락 앞 미디어월, 시 공식 사회관계망 채널, 부산시 내 아이피 티브이(30개) 등 다양한 매체를 활용해 홍보를 강화하고 있다.

시 김봉철 디지털경제실장은 "이번 영상 송출은 단순한 홍보를 넘어 시민의 일상 속에서 명문향토기업의 가치를 자연스럽게 인지할 수 있도록 기획했다"면서 "시는 앞으로도 부산의 우수한 기업들을 지원하고 육성하기 위한 정책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겠다”라고 전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Hot 포토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