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콘텐츠 교류 20년'…콘진원, '2025 다리 어워드' 시상

뉴스1       2025.12.08 10:45   수정 : 2025.12.08 10:45기사원문

(세종=뉴스1) 박정환 문화전문기자 = 한·미 콘텐츠 교류에 기여한 인물과 기업을 한국문학·음악·뷰티 3개 분야로 나눠 선정한 '2025 다리 어워드 20주년 시상식'이 4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코리아센터에서 성료했다.

다리 어워드는 2005년 제정 이후 한·미 문화 교류와 산업 협력에 기여한 인물과 기관을 선정해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을 수여해 온 행사다.

올해 시상은 '올해의 인물', '올해의 기업', '올해의 비즈니스 파트너십' 3개 부문에서 이뤄졌다.

올해의 인물에는 해외 문학 에이전트 바바라 지트워(Barbara J. Zitwer), 올해의 기업에는 음악·아티스트 매니지먼트 회사 더블랙레이블(THEBLACKLABEL), 올해의 비즈니스 파트너십에는 K-뷰티 해외 유통사 랜딩인터내셔널(LANDING INTERNATIONAL INC.)이 각각 선정됐다.

바바라 지트워는 1991년 설립한 '바바라 지트워 에이전시'를 기반으로 한국 문학의 해외 진출에 기여해 온 문학 에이전트다. 그는 신경숙 작가의 '엄마를 부탁해'와 한강 작가의 '채식주의자'를 해외에 알리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

더블랙레이블은 2016년 프로듀서 테디(Teddy)가 설립한 회사로, 음악과 아티스트 매니지먼트, 콘텐츠 제작을 수행하고 있다.
이 회사는 2025년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K팝 데몬 헌터스' 음악 제작에 참여해 글로벌 협업을 확장했다.

랜딩인터내셔널은 2013년 설립된 K-뷰티 해외 유통 기업으로, 200개 이상의 한국 뷰티 브랜드를 80개 국제 유통 채널에 소개하며 누적 소매 매출 2억5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유현석 콘진원 원장직무대행은 "다리 어워드는 지난 20년 동안 한·미 양국이 콘텐츠를 통해 이어 온 협력의 흐름을 보여주는 뜻깊은 자리였다"며 "K-콘텐츠가 글로벌 무대에서 지속적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라도 다양한 글로벌 파트너와의 협력을 확대해 양국 간 교류와 동반 성장을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Hot 포토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