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리 어워드는 2005년 제정 이후 한·미 문화 교류와 산업 협력에 기여한 인물과 기관을 선정해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을 수여해 온 행사다.
올해 시상은 '올해의 인물', '올해의 기업', '올해의 비즈니스 파트너십' 3개 부문에서 이뤄졌다.
올해의 인물에는 해외 문학 에이전트 바바라 지트워(Barbara J. Zitwer), 올해의 기업에는 음악·아티스트 매니지먼트 회사 더블랙레이블(THEBLACKLABEL), 올해의 비즈니스 파트너십에는 K-뷰티 해외 유통사 랜딩인터내셔널(LANDING INTERNATIONAL INC.)이 각각 선정됐다.
바바라 지트워는 1991년 설립한 '바바라 지트워 에이전시'를 기반으로 한국 문학의 해외 진출에 기여해 온 문학 에이전트다.
더블랙레이블은 2016년 프로듀서 테디(Teddy)가 설립한 회사로, 음악과 아티스트 매니지먼트, 콘텐츠 제작을 수행하고 있다. 이 회사는 2025년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K팝 데몬 헌터스' 음악 제작에 참여해 글로벌 협업을 확장했다.
랜딩인터내셔널은 2013년 설립된 K-뷰티 해외 유통 기업으로, 200개 이상의 한국 뷰티 브랜드를 80개 국제 유통 채널에 소개하며 누적 소매 매출 2억5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유현석 콘진원 원장직무대행은 "다리 어워드는 지난 20년 동안 한·미 양국이 콘텐츠를 통해 이어 온 협력의 흐름을 보여주는 뜻깊은 자리였다"며 "K-콘텐츠가 글로벌 무대에서 지속적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라도 다양한 글로벌 파트너와의 협력을 확대해 양국 간 교류와 동반 성장을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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