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딩부터 천연세제 청소까지…어린이 환경보건 우수사례 공개
뉴스1
2025.12.08 12:01
수정 : 2025.12.08 12:01기사원문
(서울=뉴스1) 황덕현 기후환경전문기자 = 기후에너지환경부는 어린이 환경보건 우수사례를 확산하기 위해 전국 18곳 기관을 선정해 시상한다고 8일 밝혔다. 시상식은 9일 서울 중구 엘더블유컨벤션센터에서 열린다.
이번 시상은 미래 세대의 건강 보호를 목표로 마련됐으며, △어린이 환경보건 동아리 △어린이 활동공간 안심관리 △환경보건 인정교과서 활용 등 3개 분야에서 최우수·우수·장려 총 18곳이 선정됐다.
현장에서의 실천사례도 다양하게 나타났다. 동아리 활동에서는 환경유해인자가 없는 교실을 만들기 위해 교육용 로봇 '햄스터봇'으로 재활용품 분리수거 코딩을 진행한 사례가 소개됐다. 인정교과서 활용 부문에서는 '우리집 유해 물질 지도' 만들기 등 탐구학습을 통해 생활 속 유해요인을 파악하는 활동이 이뤄졌다. 활동공간 안심관리 부문에서는 천연세제를 만들어 청소하고 가정과 연계해 생활환경 개선 활동을 확산시키는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부문별 최우수 기관도 확정됐다. 인정교과서 활용 부문 최우수상은 대구중리초등학교에 돌아갔다. 이 학교는 지역사회 환경과 공동체 건강을 주제로 토의·탐구 중심 학습을 운영하며, 생활 속 유해 물질 예방수칙을 학생들이 스스로 익히도록 했다. 동아리 활동 부문에서는 동부초등학교 율포분교장 '수박바' 팀이 유해인자 지도 만들기와 안전공간 코딩, 노래로 표현하는 활동 등 창의적 접근으로 최우수상에 선정됐다.
어린이 활동공간 안심관리 부문 최우수상은 공립보람더원어린이집이 받았다. 이 기관은 공기정화식물 가꾸기, 장난감 위생관리 등 가정과 연계한 친환경 생활 습관 형성 활동을 꾸준히 운영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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